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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1.19 21:08 수정 2023.11.01:3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고척돔 결승전표 수 백만원 거래 T1, 4번째 우승컵 역대 최다 이상혁 많은 분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광화문에서 1만5000여명 응원전>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1만5000여명이 모여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응원했다.
e스포츠 응원전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언 기자
지난 19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붐볐다.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되는데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앞에 길게 줄이 섰다.
1만8000여 명이 모인 이곳에서는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이상혁(왼쪽)이 T1팀 멤버들과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LoL월드 챔피언십은 라이 앳 게임즈가 2011년부터 매년 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다.
축구의 “월드 컵”에 빗대어 일명”롤도 컵”으로 불린다.
이 대회의 해마다 누적 시청자는 수억명에 이른다.
2021년에는 7386만명이 동시에 보는 기록을 세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라이 앳 게임즈가 개발한 MOBA(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장르 게임이다.
5대 5팀전의 형태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상대의 넥서스(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올해 대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열린 것은 2014년 2018년에 이어3번째다.
이날 결승에서는 국내 프로 게임단 SK텔레콤 CST1과 중국 리그 LPL의 웨이보 게이밍 포 아우디(WBG)이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T1의 3-0의 완승이었다.
T1은 LoL e스포츠의 전설이다”Faker”이·상효크(27)이 속한 글로벌 인기 팀이다.
T1은 베스트 8부터 결승까지 중국 팀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다.
T1과 이 상효크는 통산 4번째의 역할도 컵 우승 컵을 안았다.
역대 최다로 유일한 기록이다.
이·상효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하는 것 자체가 고마웠다”로 “팀원들도 고생을 많이 해서 팀이 우승하는 것이 더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7년 만 4번째의 역할도 컵 우승에 도전하는 이 상효크을 보려고, 결승전 티켓은 벌써 마감됐다.
결승전 티켓 가격은 정가가 8만 24만원이지만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수백 만원의 암표가 달릴 정도로 주목 받았다.
결승전을 상영하는 CGV사이트에서는 “LoL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예매율 2위에 올랐다.
거리 응원전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에는 1만 5000여명이 모였다.
T1에는 아시아 경기 국가 대표로 출전한 “Faker”이·상효크,”제우스”최·우재,”가 리 아”류…민석 등이 속한다.
롤도 컵의 시청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시 시청 최고 기록은 2019년 4400만명, 2020년 4595만명에서 2021년 7386만명으로 늘어났다.
주관사 라이 앳 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시청자 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나즈·아 레타(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15일 열린 결승전 미디어 데이에서 “아직 추정치이지만 올해의 시청자 수가 지난해보다 65%이상 급증한다고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LCK(리그·오브·전설·챔피언스, 코리아)유튜브 채널의 한국어 롤도 컵 생중계만으로도 동시 시청자 141만명을 기록했다.
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선수들의 “억의 목소리”가 나오는 연봉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프로 게이머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알려진 이·상효크은 7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해 T1과 3년 재계약을 맺고 스톡 옵션을 받았다.
T1이 1월에 올린 공시에 따르면 이·상효크에 스톡 옵션을 부여하고 이를 행사하면 T1지분 5.66%를 보유하는 주주이다.
이주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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