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볼거리가 많은 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 추천 : 넷플릭스 비트를 느껴봐 / 스텝업 시리즈 / 댄싱 베이비

곧 긴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실 코로나에서 등교 중단이 된 지금도 방학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방학은 왠지 하루라도 더 느낀다구요.겨울 방학 때는 눈 썰매도 몇번 타러 갔던 것 같은데요, 올해는 오로지 집에서 감금 생활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좀 답답함이 몰려오죠.이제 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아이들 영화나 드라마가 없어서 고민 속에서 여름에 본 “비트를 느끼면서”을 다시 보았습니다.

단 6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보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즐겁게 보는지, 역시 춤과 노래가 많이 나오는 영화는 한번 보아도 안 물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볼 만한 댄스/춤을 소재로 한 영화를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비트를 느끼고 보아라.평범하지만, 흥겨우에서 볼 수 있는 가족 영화

‘비트를 느껴봐’는 올해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개봉한 영화라 비교적 최신작이지만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자면요. 뉴욕에서 댄서로 활동하던 에이프릴은 뜻밖에 성공했던 자신의 경력을 망칩니다.

갑자기 고향집에서 지내면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게 되고 생각대로 잘 안 되고 결국 해피엔딩을 맞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렇게 뻔한 영화는 평소에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들과 전체관람가 영화를 보다보니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도 비주얼과 춤, 노래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소피아 카슨의 독보적인 아우라와 사랑스러운 아역배우들의 모습이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참고로 중간중간 사운드트랙도 감성이 살아나는 곡들이 많아요.

스텝업 시리즈 황당한 댄스 퍼포먼스의 세계 시리즈에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춤을 주제로 한 영화 속에서 “더티 댄싱”을 제외하고는 시조새인 영화”스텝 업”입니다.

아마 아이들과 처음 본 춤 영화 같지만, 댄스가 너무도 퀄리티이어서 멍하니 본 기억이 있습니다.

시리즈의 시작인 스텝 업 1은 채닝·테이탐와 제나·도 원 주연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요.(아이들이 관심이 없으면 엄마들만 채닝·테이탐 리즈 시절에 관람하게….)뒤로 가는 주인공이 바뀌면서 가끔 다시 등장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체로 뻔한 스토리지지만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춤을 보이고 줍니다.

아류작을 제외하고<스텝 업><스텝 업 2-더·스트리트><스텝 업 3-D><스텝 업:레볼루션><스텝 업:올인>의 총 5개로 아직 1번째의<스텝 업>은 넷플릭스,<스텝 업 3-D><스텝 업:레볼루션>은 왓챠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매번 좀 낭만이 나오지만, 결국 깊은 발전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다행히 초등 학생 자녀들이 보기에는 부담이 된 키스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댄싱 베이비맘의 미소가 엄마의 눈물로 변하는 영국 댄스 스튜디오 리얼리티

언젠간 더 꼭 아이들과 보라고 추천, 또 추천하고 싶었던 넷플릭스<댄싱 베이비>입니다.

원제 Baby Ballroom이지만 영국의 울버햄프턴 댄스 스튜디오 지그자그에서 열리는 일상과 댄스 대회를 깜찍한, 그리고 정열적으로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지그 재그 춤 스튜디오의 원장으로 전 댄스 스포츠 선수의 워렌과 제인 부부, 그리고 춤을 배우는 아이들 돌보는 부모들을 보면 사람의 삶이 모두 비슷하겠네요.아이들에게 조금 낯선 댄스 스포츠 세계에도 언급되어서 좋았습니다.

만약 춤에 관심이 큰 아이라면, 물개 박수를 치면서 볼지도 모릅니다.

2개의 시즌 45분(총 15개 분량이라서 방학 내내 곶감을 먹게 착실하게 보기에도 좋습니다.

보면, 인간 극장처럼 눈물샘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있지만, 부자 간의 따뜻한 사랑과 신뢰를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이 프로그램이 매우 좋아합니다:)좀 괴짜 같지만 워렌과 제인 부부도 귀엽고요.

스텝업 시리즈를 하나로 묶으면 추천작이 많지는 않네요.이밖에 왓챠에서 볼 수 있는 <하이스트란>은 버스킹을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남주와 발레댄서 여주의 조합인데 나쁘지 않았어요. 춤에 바이올린 연주가 더해지자 다시 새로워졌어요. 넷플릭스 <Full out 공중회전 너머>는 체조와 힙합 댄스의 조합인데, 무난한 스토리에 한번씩 퍼포먼스로 재미를 주는 영화입니다.

긴 코로나로 아이들도 엄마도 너무 피곤하고 힘든 요즘이지만 신나는 댄스 영화를 보면서 에너지를 조금 끌어올려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