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블라인드 16화 마지막 회 줄거리와 결말 처절했던 복수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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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블라인드 마지막화가 방영되었습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결말까지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 드라마 오랜만에 한 편 잘 봤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달려온 보람을 느낀 작품이었지만 드라마 16회에서는 모든 진실이 밝혀졌고, 이들이 이렇게까지 해야 했던 이유와 복수극의 씁쓸한 끝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블라인드 blind 2022 tvN 금토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법정 하석진. 옥택연.정은지 마지막 회만 앞두고…blog.naver.com 블라인드 15화 줄거리는 위 포스팅에서 참고하시고 최종화(16화)의 줄거리 및 결말은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드라마 전체에 대한 내용 및 결정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드라마 블라인드 16화 마지막화 줄거리와 결말

정말 마지막 복수를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찾은 성훈은 성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립니다.

자신이 가는 곳은 아빠가 자주 가는 낚시터, 전화를 끊지 않고 아빠와 대화를 이어가는 성훈. 아버지는 과연 죄를 뉘우칠까.

정말 재미있는 것은 나국희 장관은 자신의 남편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숨기려 했지만 류일호는 희망복지원 담당 복지원이었던 아내가 희망복지원 관련 증거를 인멸하고 방송국 PD까지 인수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아내를 지키기 위해 재판을 축소했다고 합니다.

근데 원장님과 염 서장님한테 받은 성접대는 어떻게 설명할 거야?이 모든 일의 시작이 바로 그 성접대가 일어난 그 별장… 거기서 희생된 아이 중 한 명이 윤재의 누나 윤정이었기 때문인데…

자신의 모든 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성훈의 말에는 절대 할 수 없다는 류일호.사실 성훈은 아버지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총성, 누가 누구에게 총을 쐈을까.

놀랍게도 총을 쏜 사람은 아버지 류일호 판사였습니다.

성훈은 아버지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을 알고 일부러 그를 자극해 자신을 공격하게 하고 성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도록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은 한 치의 오차 없이 맞아떨어져 아들이 아버지를 체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합니다.

한편, 배 PD가 사망해 범인을 추적하던 성준은 은기가 가져온 영상을 통해 진범을 확인합니다.

배 PD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은 염 서장,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인 나국희 장관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국민을 지켜야 할 경찰서장과 복지부 장관이 사람을 도급살인하고 살인방조하며 오래전부터 숨겨온 민낯이 드러난 두 사람.

이처럼 희망복지원 관련 인물이 범인들에 의해 죽거나 타격을 받고 성훈과 윤재까지 경찰에 붙잡히면서 성훈이 계획했던 모든 복수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성훈이 이렇게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사람들에게 복수하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들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데 남을 짓밟아 얻은 행복과 성공을 보고 있으면 억울할까.처음으로 성훈이 복수의 마음을 정한 것은 성접대로 괴로워하다 죽고 산에 묻힌 윤정을 본 뒤였습니다.

자신이 꼭 지켜주고 싶었던 동생 윤정이 그렇게 죽자 어떻게든 살아남아 그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성훈, 그리고 윤재

그래서 자신들이 받은 고통 그대로 그들에게 받은 방식을 그대로 돌려주는 복수를 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류 판사의 집에 입양된 성훈은 어려서부터 성준을 가스라이팅하면서까지 지금의 복수를 설계해왔고, 미친개 백문강의 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수극을 시작하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특히 윤재의 폭주 이후 성훈도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들의 복수가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먼저 윤재를 통제하지 못하고 성준이 진짜 윤재로 오해한 염서장에 의해 미친 개가 개입되면서 왜곡되기 시작해 정만춘의 일가가 살해되고 이후에는 안태호까지 예상치 못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가 벌어지자 성훈과 윤재 사이가 벌어져 결국은 은기가 데리고 있던 윤아까지 윤재가 살해해버리고 복수와 관계없는 사람까지 죽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방관자에게는 보여주기 위한 복수극이자 대중들에게 과거 희망복지원이었던 것에 대한 이목을 끌고 싶어서 시작한 일은 그냥 듣지 마 살인에 가까운 폭주로 그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성훈도 윤재를 놓아주고 윤재는 그게 오빠의 배신이라고 생각하게 돼버린 현재.

그렇다면 성훈은 정말 윤재를 배신했을까.

드라마 블라인드 결말

결국 성훈은 희망복지원 복수극, 일명 배심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되어 법정에 앉아 있습니다.

성훈의 요청으로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법정 굳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이유는 많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었어요. 당신들은 정말 우리를 못 봤거나 누군가에겐 아버지였고 사회에선 평범하게 살아가는 구성원이었을 사람들.희망복지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정말 몰랐는지, 왜 알고도 자신들을 모른 척 했는지 묻고 싶은 성훈 과거 희망복지원의 진실이 재판 과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아이들이 당했을 억울한 일들이 만천하에 공개된다.

사람들은 아이들이 당했을 힘든 상황에 동요하기도 했어요.그러나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방법이 정말 살인밖에 없었던 것일까.

가해자와 방관자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살아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당한 방식 그대로 돌려주는 게 정말 최선이었을까.아무리 이들이 억울하다고 해도 어떤 동기도 살인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드라마.결국 성훈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습니다.

한편 교도소에 있던 윤재는 거기서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곳에 있던 미친 개 백문강을 찾은 윤재인데 백문강도 윤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결국 서로를 공격하고 죽이는 두 사람. 이런 게 정말 악연인가.. 윤재의 사망 소식을 들은 성훈은 자살을 시도하다 겨우 살아남고 찰스도 복어의 독을 먹고 자살하고 맙니다.

세상에 의지할 곳이 없었던 세 사람에게 서로를 가족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던 게 확실한 것 같다.

그렇게 살아남은 현상훈에게 성준이는 이제 과거에서 나가라고 조언합니다.

성훈도 성준의 그 말을 듣고 조금은 과거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20년 전 그 소년들 곁에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주는 어른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완급 조절과 구조가 상당히 좋았던 드라마 블라인드 과거 한 복지원 비리 사건을 시작으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 블라인드 최종화(16회), 결말 어떤 이유로도 살인이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이마저도 불사하는 자신들의 억울함을 알리고 싶었던 소년들의 이야기, 관심만 있었다면 어른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잔혹 동화 같은 이야기, 드라마 블라인드 최종화, 마지막 이야기 및 결말 여기서 마무리됩니다.